전례의 거룩함은 지켜져야 한다 교황청 강론 전담 사제인 라니에로 칸탈라메사 추기경은 교황과 교황청의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사순시기 네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추기경은 전례의 성스러움을 다음과 같은 말로 정리한다. "전례가 거룩함을 완전히 잃는다는 것은, 하느님 백성에게서 신앙의 행위가 꽃필 수 있는 토양이나 기후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칸탈라메사 추기경의 네 번째 특강은 ‘신앙의 신비’(Mysterium Fidei)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추기경은 지난번 복음화와 신학에 대해 담론을 진행한 데 이어, 교회의 전례와 경배에 관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제안하고 싶다는 말로 특강을 시작한다. "보잘것없고 간접적인 것일지라도 시노드의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