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제안 2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14일) 아침기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오늘은 이웃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십시오. 당신의 마음 안에 울려 퍼지는 그분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오늘은 특별히 교황님의 제안에 따라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단식을 실천하십시오. 자선을 베푸는 일에 동참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교황님의 이번 달 기도지향도 함께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반나절을 지내고나서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이 시간을 이용하여 당신을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정을 관리하고 약속을 잡는 것처럼 기도하는 계획을 ..

세계가 함께 기도하는 날

돌멩이 하나까지 알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 길을 지나다니며 만났던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 새겨진 마음을 찾아낸다는 뜻이다. 그 중에는 꽃봉오리와 나뭇잎이 있다. 새끼 고양이와 늙은 비둘기도 늘 함께 했다. 비온 다음날엔 세상을 보러 땅위에 올라온 지렁이를 만났고, 철없이 연못을 뛰쳐나온 두꺼비를 본 적도 있다. 그제 그 돌멩이가 있던 자리를 오늘 아침엔 다른 놈이 차고앉아 있는지 모른다. 내 눈을 피해 깊은 숲속에 피어있던 야생화가 금년에도 다시 피었는지는 알 수 없다. 걔네들은 올해도 절기가 입혀준 옷을 입고 아침을 맞고 있었다. 그 세상은 오늘도 그렇게 평온하다. 거기서 들려오는 평화의 합창을 듣는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이, 이 아픔이 고요로 이어지는 것이 희한하다. 몸에 밴 습관조차 사라졌다...

교황님의 묵상 2020.05.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