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us vivit” 이 라틴어 절은 교황님이 서명하신 새로운 교황권고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동사 vivit은 vivere(부정사)의 3인칭, 단수, 현재, 능동태, 직설법입니다. 직설법은 가정법과 대비되는 문법용어로 실제로 일어나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우리말 제목이 나오겠지만 ‘살아 계신 그리스도’, ‘현존하시는 그리스도’, 그런 의미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계시는 그리스도’라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2014년 9월, 필리핀 다바오에서 열린 ‘다바오대교구 꾸르실료 도입 50주년 기념 울뜨레야’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Teodoro J. Buhain 주교님의 영성강의가 기억납니다. 스페인어에도 능통한 주교님은 꾸르실료운동을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