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篆刻)설명: 愛也 - 사랑입니다 (1 코린 13, 13) / 크기 6cm X 6cm / 작가 夷亭 朴詠茂(아오스딩) / 무단복제 및 사용 금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에 모두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습니다." (진슬기 역,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중에서)
그 어른께서는 내가 사는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알고 계실까? 못된 짓 하다 들킨 어린아이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부끄럽습니다. 구구절절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틀림없습니다.
"Consuetudo est altera natura" 라는 라틴어 격언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라는 뜻입니다. 습관을 바꾸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코린전 13, 7)
잘못은 결국 사랑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3월 18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봉헌된 아침미사 중 교황님께서 하신 강론에 관한 기사를 요약, 편집하였습니다. (Barbara Castelli / 번역 이창욱, Vatican News 한글판)
사순 시기를 위한 좋은 습관
자비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실천적인 권고사항을 알려주셨다.
먼저 “심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특별히 이번 사순시기 동안 삼가야 할 “나쁜 습관”이다. “우리가 스스로 알아채지 못한 채 우리의 삶 안으로 스며든 습관이기도 합니다. 항상 심판합니다! 어떤 대화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봤어요?’ (이는) 타인을 심판하는 겁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우리가 (타인을) 심판하는지 생각해봅시다."
두 번째로, 단죄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에 가서는, 비록 “상당히 어렵지만”, 용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행하셔야 할 지에 대한 척도를 하느님께” 드리기 때문이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관대함의 지혜, 곧 “험담”을 포기하기 위한 최선책을 이해하라고 모두를 초대했다. 험담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심판하고, 계속해서 단죄하며, 용서도 아주 어렵게”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어라’고 가르치십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주는 일에 대해 관대한 사람이 되십시오. ‘호주머니를 닫는 사람들’이 되지 마십시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는 데 있어 관대한 사람이 되십시오. 또 많은 것을 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조언을 해주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십시오. 웃으십시오. 항상 주고, 또 주십시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루카 6,38). 주님께서는 관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를 주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준 것보다 100배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심판하지 않는 것, 단죄하지 않는 것, 용서하는 것을 확고하게 해주는 태도입니다. 자선의 중요성은 물질적인 자선뿐 아니라, 영적인 자선도 중시합니다. 영적인 자선은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우리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 병자를 방문하는 것, 웃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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