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조르노 파파

"Christus vivit”

MonteLuca12 2019. 3. 26. 07:01



"Christus vivit”


이 라틴어 절은 교황님이 서명하신 새로운 교황권고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동사 vivit은 vivere(부정사)의 3인칭, 단수, 현재, 능동태, 직설법입니다. 직설법은 가정법과 대비되는 문법용어로 실제로 일어나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우리말 제목이 나오겠지만 살아 계신 그리스도, ‘현존하시는 그리스도’, 그런 의미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계시는 그리스도라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20149, 필리핀 다바오에서 열린 다바오대교구 꾸르실료 도입 50주년 기념 울뜨레야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Teodoro J. Buhain 주교님의 영성강의가 기억납니다. 스페인어에도 능통한 주교님은 꾸르실료운동을 말하는 스페인어 ‘Cursillos de Cristiandad’(Cursillos in Christianity)가 정확히 원래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당신의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꾸르실료운동의 영성을 '그리스도로서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라기 보다는 이 세상 안에 사는 그리스도가 돼라!”, 그것이 주교님 말씀의 핵심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생각의 소재는 교황님의 소식에서 얻은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교황권고


교황은 오늘(월요일) 로레토를 사목방문하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권고」(Post-Synodal Apostolic Exhortation)에 서명하였다. 문헌의 이름은 “Christ lives”로 정해졌다


교황은 주님탄생예고대축일에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주교시노드의 후속 문헌인 교황권고에 서명했다


"Christus vivit - Christ lives"라고 이름지어진 이 문헌은, 작년 10 월에 열린 주교시노드의 결정사항을 담은 것으로 세계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바티칸은 조만간 이 교황권고의 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 문헌이 세 개의 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는 시노드 과정의 세 단계를 반영한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으로 이 단계가 주님탄생예고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의미(주)를 품고있다고 설명하였다.


[역자 주] 교황님께서 설명하시는 주님탄생예고의 세 단계는 듣고(Listening), 깨닫고(Discernment), 결정하는 (Decision) 성모님의 모습이다. 한국주교회의가 교황권고를 번역, 출간하면 그 내용을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Vatican News (25 March 2019, 14:30), By John Waters /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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