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함께 일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남은 인생을 혼자 살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 아래 Vatican News 기사는 '이탈리아협동조합연합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어제 보내신 교황님의 축사 중 일부이다.
Overcoming loneliness with cooperation
외로움을 극복하려면 함께하라
외로움은 삶을 지옥 같게 만든다. 교황께서는 함께 일하고 협동하는 것이 이런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혼자라고 느끼는 것 자체가 지옥을 경험하는 것인 반면, 버려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힘이 있다.
교황께서는 말씀하신다.
“인생에서 만나는 주위의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걷고 함께 일하면, 희망이 솟아나는 큰 기적을 경험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협동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희망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약한 이웃과, 그들에 대하여 무관심한 대다수 사람들 사이에 큰 벽이 가로막혀 있는 것이 우리의 사회현상이다. 협동은 그 벽을 허물고 간격을 없애는 기적을 일으키는 ‘팀전략’이다. 이웃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없이 완전히 독립적인 개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은 벽으로 둘러싸인 사회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가치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출처: Vatican News, 16 March 2019, 13:21,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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