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내 안의 작은 유다

MonteLuca12 2025. 4. 15. 19:41

진달래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6일)

 

주님의 자비로운 눈길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제자들과 함께하신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 중 한 사람이 자신을 배반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마태 26, 22)

 

그 만찬 자리의 분위기를 상상해 보십시오. 제자들의 충격과 슬픔이 느껴지십니까? 예수님의 흔들리지 않는 결의를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오늘 하루 주님의 말씀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하십시오. 결의에 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자리에서 일어나 심호흡을 하고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되새기십시오. “우리 각자가 결정의 순간, 충실함과 자기 자신의 이익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 순간에 품고 있는 ‘작은 유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모두가 배신하고, 팔아넘기고 자기 자신의 이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돈이나 재물 혹은 미래의 참살이에 대한 사랑에 현혹될 수 있습니다. 너, 유다야, 내 안의 작은 유다야, 어디 있느냐?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자신 안에서 일고 있는 내면의 갈등을 깨닫고 있습니까? 갈등의 원인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복음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휴식을 끝내기 전에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주님, 하루를 마치고 밤의 휴식을 취할 준비를 합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해야 할 일들을 생각합니다. 당신께서 제 곁에 계셨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저를 격려해 주시고 넘어진 저를 일으켜주셨습니다. 제게 웃음과 기쁨을 주시고 밝은 빛으로 제 하루를 비춰주셨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을 보고 제가 당신에게 받은 자비를 전하고 용서를 베풀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섭섭한 감정을 품고 살았습니다. 저희의 죄를 짊어지시고 수난의 길을 가시는 당신의 모습을 묵상하며 성삼일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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