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돌무덤에 잠들어 계신 주님

MonteLuca12 2025. 4. 17. 21:37

향기동백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8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행렬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그분과 함께할 용기 주시기를 청하며 성금요일을 맞이하십시오.

 

요한복음의 수난기는 숨지신 예수님의 모습을 이렇게 전합니다.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요한 18, 34)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옆구리 상처는 은총과 희망의 원천입니다.

 

오늘 하루 기도하듯 살아가십시오. 그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십자가가 가져다주는 희망을 발견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봉헌기도를 바치며 성금요일의 하루 삶을 시작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일손을 놓고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두십시오. “주님, 예수님, 당신과 함께라면 희망은 끝나지 않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할 때에도 당신은 지치지 않고 오히려 더 가까이 제 곁에 다가오십니다. 저를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 번 넘어져도 당신은 셀 수 없이 용서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달의 기도 지향을 기억하며 교황님의 말씀을 기도로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주님, 수난 감실, 돌무덤에 잠들어 계신 당신을 바라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어 고통스러워 하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저 자신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았는지 성찰합니다. 만났던 사람들, 들렀던 장소, 맞닥뜨렸던 상황, 나누었던 대화, 그 가운데 당신의 희생과 사랑을 얼마나 전했는지 헤아립니다. 주님의 부활, 그 영광, 그 큰 기쁨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슬픔과 고통을 모두 아버지께 맡기시고 수난의 잔을 기꺼이 받으신 모습을 가슴에 새기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승리  (0) 2025.04.19
침묵과 고요의 날  (0) 2025.04.18
섬김의 소명  (0) 2025.04.16
내 안의 작은 유다  (0) 2025.04.15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은 제자처럼  (0)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