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침묵과 고요의 날

MonteLuca12 2025. 4. 18. 22:02

호랑가시나무 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9일)

 

성 토요일은 침묵과 고요의 날입니다. 슬픔과 상실감이 누리를 뒤덮고 있습니다. 조용히 주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온교회와 한마음으로 교황님께서 바치신 기도의 뜻을 되새겨보십시오.

 

“주님, 당신께서는 고통과 죽음의 상징인 십자가를 사랑의 상징으로 변화시키시고, 죽음의 벽을 생명으로 건너가는 다리로 바꾸셨습니다. 어둠을 빛으로, 대립을 친교로, 고통을 즐거운 놀이로, 심지어 삶의 종착역인 무덤까지도 희망의 출발점으로 바꾸십니다. 이러한 변화들을 당신께서는 언제나 저희와 함께 만들어내셨습니다. 저희를 빼놓고 이 일을 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봉헌기도를 바치며 십자가와 침묵에 담긴 희망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침묵의 날’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잠시 시간을 내십시오.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주, 예수님,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저의 희망이시며, 교회와 세상의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달의 기도지향을 담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화살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주님의 지극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오늘도 당신의 삶에 동행하시며 주님 특유의 온유와 사랑으로 당신이 가는 길을 밝혀 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사랑의 표징을 보내주신 분께 무엇을 드렸는지 성찰하십시오.

 

당신은 오늘 언제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가족, 친구, 또는 낯선 사람의 얼굴에서 그분의 미소를 보셨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시어 당신을 바라보시는 그분의 자비하신 눈길을 느끼셨습니까?

 

세상사에 정신이 팔려 주님의 현존을 느끼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일상의 삶 안에서 언제나 그분의 현존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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