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조르노 파파 65

교황선출 6주년

로마시간으로 어제(13일)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출되신지 6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저 “265대 교황”으로 알고 있던 교황님은 “266대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십니다 Pope Francis: six year anniversary교황선출 6주년 6년 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베드로사도의 265번째 후계자로, 266번째 그리스도의 대리자(Vicar of Christ)로 선출되었다 2013년 3월 13일, 당시 76세의 추기경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정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었다 출처: Vatican News (12 March 2019, 16:06) 용어해설: Vicar of Christ (라틴어: Vicarius Christi) 그리스도의 대리자. 로마의 교황을 ..

본조르노 파파 2019.03.14

교황님의 사순 피정: 무관심에서 벗어나기

‘산수유’라고 하네요. 무심코 지나치다 생각지도 못했던 꽃망울을 보았습니다. 아, 벌써!? 세월 가는 것에 무디어진 탓인지, 육십갑자를 돌아 ‘덤 살이’까지 하면서 너무 자주 보다 보니 그저 그렇게 지나쳐 왔던 것인지, 아름다운 것에도 감각이 떨어지고, 보고싶은 마음도 많이 시들었나 봅니다. “무관심”, “아름다움의 복원” 교황님께서도 이런 주제를 묵상하셨답니다. 그저 그분께 의탁할 뿐… Pope’s spiritual exercises: uprooting indifference 교황의 사순 피정: 무관심에서 벗어나기 사순시기 피정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화요일 아침 묵상은 우리의 도시로부터 무관심과 질병을 몰아내고 아름다움을 복원하자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피정을 지도하는 기아니 신부가 던진 묵상주제는..

본조르노 파파 2019.03.14

교황님의 사순 피정: 지상에 있는 천상도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가 문득 조각이 떨어진 작은 철판계단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 아주 작은 한 구석에 이런 것이 살고 있구나. 내가 떠나고 없는 이 세상에 저 놈이 더 오래 남아있을지도 모르지…” 늙어가는 것일까? 죽음을 생각하나? 사순절이라서… 좋아했던 것들과 사람들. 그들 모두와 이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교황님 사순피정의 어제 묵상은 “천상의 예루살렘 (천국)”이 현존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가 그곳인가? 그곳이 여기인가? Pope’s spiritual exercises: cities as spaces for reconciliation, peace and encounter 교황의 피정: 화해, 평화와 만남..

본조르노 파파 2019.03.13

교황님의 사순 피정: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

바티칸 뉴스에서 교황님의 사순 피정 첫날 일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사는 지도사제인 지아니 신부가 진행한 묵상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묵상의 주제인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는 우리가 함께 하는 평신도 사도직 운동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세 눈길”이라는 묵상에서 우리는 부자청년, 유다스, 베드로 사도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응답의 유형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주님께 어떤 응답을 드려야 할까요? “주님께로 돌아선 사람의 시선”으로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있을까요? 교황께서 하고 계신 피정 내용을 엿보면서 사순 시기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교황님의 피정: ‘하느님의 현존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길’ 교황께서는 네번째 주 일요일 저녁..

본조르노 파파 2019.03.12

교황님의 사순 피정: 사순절과 파스카

바티칸 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3월 10일 교황님께서 사순 피정을 시작하셨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황님의 사순 피정 주일인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외곽 아리차(Ariccia)에 있는 카사 디빈 마에스트로(Casa Divin Maestro)로 가셨습니다. 사순 첫 주간의 피정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피정에는 *교황청(Roman Curia)의 관료들이 함께하게 됩니다. 피정 지도는 산미나아토 알 몬테에 있는 올리베타노 수도원의 베르나르도 프란치스코 마리아 지아니 수도원장이 맡았습니다. 피정의 주제는 “간절한 소망을 품은 도시: 일상 속에서 파스카의 신비를 기억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기”입니다. 피정 기간 동안 수요일 정례 알현을 포함한 모든 바티칸 알현 행사는 중단됩니다..

본조르노 파파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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