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7일)

하느님 자비 주일입니다. 자비하신 주님의 성심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분의 성심은 인류를 위한 사랑으로 넘쳐납니다. 그런 주님을 모시고 당신의 마음 속에 기쁨과 감사를 채워넣으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당신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요한 20, 27)
당신도 예수님의 상처를 만지도록 허락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상처와 부족함이 무엇인지 순진한 어린이처럼 말씀드리십시오. 자비하신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실 것입니다.
매일 우리와 함께 기도하시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분은 떠나셨지만, 우리에게 남겨주신 기도지향을 변함없이 기억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던 제자들처럼 당신도 문을 걸어 잠근 것은 아닙니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이웃들을 맞아들이십시오. 당신 곁에 현존하시는 주님의 두 손과 옆구리를 확인하십시오. 그분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자비와 사랑에 감사드리십시오.
“주 예수님께 기도드립니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에서 흘러내리는 생명의 물줄기가 저희가 서로 일으킨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정의롭고 서로 의지하며 형제애 가득한 세상을 위해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이달의 기도를 바치며 정의롭고 형제애가 넘치는 세상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Dilexit nos), 제220항.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간한 공식 문서를 구하지 못하여 역자가 임의로 옮겼음을 밝힙니다.)

“주님, 저희는 지난 한 주 당신의 부활을 경축하며 팔일 축제를 지냈습니다. 축제가 끝나더라도 언제나 저희 가운데 함께하시는 은총을 거두지 마시기를 청합니다. 제가 오늘 당신께 드린 것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다가갔었는지 성찰합니다.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내미는 손을 잡아주지 못했음을 뉘우칩니다. 당신께서 제게 베푸신 자비를 가장 힘없고 보잘것없는 이웃들에게 전하겠다는 다짐을 부활 팔일 축제의 제물로 봉헌하오니 어여삐 받아주소서.”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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