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5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녀께서는 속죄의 기도 생활을 강조하셨지만, 그분의 생애는 묵상 생활과 현실적인 활동이 양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성인을 본받아 묵상과 기도의 깊은 맛을 깨닫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어떤 바리사이의 초대를 받으셨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을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루카 11, 37) 우리는 오늘 복음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환대하시고 누구의 초대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형제와 이웃들을 대하셨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확인한 예수님의 모습은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줍니까?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 친교를 나누며 살겠다는 다짐을 담아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일손을 잠시 놓고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리스도께 속한 우리는 한 형제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평신도들은 하느님의 호의로, 만물의 주인이시지만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온 그리스도를(마태 20, 28 참조) 형제로 모시듯이, 그렇게 또한 거룩한 교역에 세워져 그리스도의 권위로 하느님의 가정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고 다스리며 모든 이가 사랑의 새 계명을 지키도록 사목하는 이들도 형제로 삼고 있다.'(교회헌장 32항) 우리는 그리스도와 형제이고, 사제와 형제이며, 모든 사람과 형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가 되는 이 아름다운 현실에 어떻게 참여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에게서 배우는 공동의 교회,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고 환대하고 신뢰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삼종 기도]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십시오. 당신과 다른 사람들 안에서 그분이 하시는 일을 깨닫도록 노력하십시오.
지나간 하루를 시간대별로 돌아보면서, 만났던 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꼈던 특별한 순간은 언제였는지 기억해 보십시오. 이웃사랑을 통해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과 역사하심에 감사드리십시오.
예수님의 자비로운 눈길을 외면하고 그분에게서 돌아섰던 잘못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이들에게 무관심했거나 그들의 손길을 뿌리친 불충을 용서 청하십시오.
내일 만나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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