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청년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

MonteLuca12 2024. 10. 11. 19:45

서양억새(팜파스그라스)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2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blog.naver.com

루세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 교회는 ‘인터넷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의 삶을 기리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청년 복자 카를로처럼 성체성사에 담긴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맛 들이고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봉헌하기로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행복의 비결을 알려줍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 11, 28) 복음선포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라고 우리를 파견하셨습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이 사명을 수행합니다. 교회는 지금 시노드 총회를 열고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 상황이 그 사명을 완수하기에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서로 도운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봉헌기도를 바치면서 주님을 향한 믿음, 소망, 사랑의 덕을 마음 깊이 새겨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20201010, 아시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려진 카를로 아쿠티스가 오는 2025년 희년 기간 중 성인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1일 복자들의 시성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 정기 추기경 회의에서 교황청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은 시성절차 보고를 통해 복자는 통상적인 나이보다 일찍 첫 영성체를 모시고 싶어 했다이는 그의 짧은 생애 동안 성체 사도직의 씨앗이 됐다고 강조했다. (202471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일손을 놓고 교황님을 통해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우리는 처음부터 그분을 에워싼 군중들과 함께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홀로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열두 제자를 보내실 때도 그분께서는 그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 언제나 협조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신 성 바오로 사도에게서도 같은 광경을 봅니다. 그 협력자들은 평신도들이었고 그들 중에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절대로 혼자서 하신 것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오전 중에는 누구와 협력하여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셨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기꺼이 함께 일하고 봉사와 형제적 친교를 증거하면서 남은 하루를 살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온 교회가 시노드에 동참하기를 바라시는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기도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삼종 기도]

 

하루가 끝나갑니다. 깊은 호흡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주님의 현존을 느끼십시오. 하루를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오늘 경험한 것 모두를 기억해 보십시오. 참가했던 각종 모임과 만났던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십시오. 매 순간 당신이 바른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십시오. 형제자매들의 바람과 관심보다는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겸손한 마음으로 여유 있게 행동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성찰하십시오.

 

내일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 수 있도록 빌어주시기를 성모님께 청하십시오. 어머니께서 아들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분의 길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당신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나의 표징  (3) 2024.10.13
평신도 사도직의 핵심  (1) 2024.10.12
식별의 은사  (3) 2024.10.10
은총의 힘으로  (10) 2024.10.09
복음화의 일꾼  (1)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