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1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은 우리 시대의 ‘착한 목자’로 알려진 성 요한 23세 교황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언제나 성령께 의탁하며 성령의 감화를 받아 하느님 백성을 이끄셨습니다. 겸손과 지혜를 겸비한 교황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지내며 당신도 성인의 모범을 따라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루카 11, 23) 주님을 따르는 삶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식별입니다. 무엇이 당신을 예수님께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고 무엇이 당신을 그분에게서 멀어지게 하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당신의 하루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성령께서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식별의 은사 주시기를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세계 주교 시노드의 시작을 알리며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시노드의 좋은 여행을 함께 시작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복음을 사랑하고 성령의 놀라움에 마음을 여는 순례자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만남과 경청과 분별에서 오는 은총 충만한 기회를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을 때 사랑으로 우리를 먼저 만나러 오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심을 깨닫는 기쁨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의 삶도 순례의 여정입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성령의 놀라운 이끄심에 마음을 활짝 열어두십시오. 길고 힘든 여정에 형제자매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을 만날 때마다 무엇이 당신을 하느님께 더 가까이 이끌어 주는지 식별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2년 세계 주교 시노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미사 강론에서 하신 말씀
당신의 생명을 이어주시고 매일의 삶을 지켜주시는 하느님 앞에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 맡기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되돌아보십시오.
오늘 당신에게 일어났던 수많은 사연을 떠올리면서 당신에게 형제자매를 맺어주기 위해 하느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형제와 이웃, 그들은 모두가 빛과 그림자를 공유하며 당신과 함께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입니다. 하느님께서 늘 당신의 삶 안에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잘못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무관심했던 불충을 용서 청하십시오.
시노드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겠다는 다짐을 주님께 예물로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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