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9일)
오늘의 복음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 10, 43-44)
봉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것입니다. 봉사의 소명은 언제든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정중한 태도로 나타납니다. 봉사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기도와 기쁨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섬김에 충실한 종이셨던 예수님을 생각합시다. 예수님의 소명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섬기는 일이었습니다.(필리 2, 5-11 참조) 하느님 백성의 일원인 우리 각자가 받은 소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종입니다. 우리의 소명은 섬기는 것이지, 교회 내에서 우리의 자리를 이용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은 또다시 예수님을 본받을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루를 살면서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봉사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축성생활의 길을 선택하고 양성과정 중에 있는 수도자들을 위하여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그들의 봉사하는 능력이 주님과의 개인적이고 깊은 우정에서 우러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2020년 4월 7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봉헌한 아침미사의 강론 중에서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오늘 낮기도 중에는 당신의 봉사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봉사의 소명도 주님의 거룩한 부르심으로 받은 것입니다. 봉사의 삶에 전 생애를 바친 남녀 수도자들과 신학생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양성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의 은사를 풍요롭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의 은사는 언제나 새로운 생명력을 제공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그 상황에 맞춰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이 받은 은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가정에 있든, 직장에서 일하고 있든,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더라도 그들과 함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하루를 지내십시오.
[삼종 기도]
어둠을 밝히던 불이 꺼지고 모두가 활동을 멈춘 시간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하루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눈을 감고 하루 삶 안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함께해주신 그분께 감사드리고 내일은 더 많이 주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새벽부터 지금까지 한 일 중에서 주님을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했던 때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봉사란 당신이 받은 은사와 기쁨을 이웃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내일은 더 많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주변에 있는 이웃들의 처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정한 말과 따뜻한 몸짓 한번 건네는 것도 사랑의 봉사가 될 수 있습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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