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7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마르 10, 21) 지나친 재물욕을 벗어던지고 주님의 부르심에 따르는 것은 매일 우리에게 부과되는 과제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고통과 희망, 도전과 성과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맡기신 부르심과 사명에 응답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은 주님과의 깊은 우정을 보존하기 위해 편안한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과 도전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습니까?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종’의 진정한 의미는 ‘친구’입니다. 친구란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서 들으신 것을 알게 해준 사람입니다. 그분과 친숙한 관계, 가까운 사이, 친밀한 느낌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분의 마음과 가능한 한 가까이 붙어있는 있는 실제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친밀감을 키우기 위해 그분을 받아 모시고 만날 수 있는 성체성사에 초대받고 있습니다.” (마음의 길 5단계)
남녀 수도자들이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우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60차 성소주일 교황 담화 (2023년 4월 30일)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쉼이란 마음을 가다듬는 기회입니다. 오전의 삶을 돌아보기 위하여 시간을 내십시오. 당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당신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드러내기에 합당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매일 주님의 죽음을 증거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립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거나, 거기서 물러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살아가신 방식에 따라 살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것은 마음을 비우고 끝까지 사랑하는 삶입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보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을 품어주는 삶입니다.” (마음의 길 5단계)
주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끊임없이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십시오. 언제나 당신 곁을 지키시는 그분을 외면하지 말고 모든 일의 중심에 모십시오. 성소를 받들어 양성과정에 있는 남녀 수도자와 신학생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는 우리가 모두 주님의 형제자매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삼종 기도]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온종일 경험한 것을 마음속으로 되짚어보십시오. 오늘 당신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살펴보십시오.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형제와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와의 우정을 어떻게 드러내셨습니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습니까? 자존심과 안위, 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자랑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분의 관심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면 용서를 구하십시오. 주님의 눈길을 피하려 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부르심에 흔쾌히 응답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분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십시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과감히 헤쳐나갈 용기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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