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8일)
주님과 형제자매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마르 10, 28) 오늘 복음에서 들은 베드로 사도의 이 말씀을 곱씹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당신과 개인적이고도 긴밀한 사랑의 언약을 맺자고 제안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중재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 가운데 사시면서 우리를 당신께 끌어들이기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소중한 보물로 당신 마음에 품으십니다. 예수님과의 우정은 우리가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고, 그분과 함께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일하는데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
당신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예수님을 따르십니까? 그분의 초대에 응답하고 그분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려면 무엇을 포기하거나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봉사하기 위해 사는 법을 배웁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시작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이웃을 찾으러 나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번달 기도지향을 담아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마음의 길」 5단계, 장주영 역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일손을 놓고 잠시 쉬면서 주님의 눈길을 바라보십시오.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점검하십시오. 남녀 수도자와 신학생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따르기 위해 전 생애를 바쳤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치는 기도가 그들이 선택한 삶을 확신하게 만들고, 굳은 신념에서 힘을 얻어 더욱 충실하고 일관성 있게 헌신의 삶을 살고 완덕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여정을 정진하려면 ‘남는 것’을 덜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쓸데없는 것들로 자기 자신을 채우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에서 벗어나 내면 깊숙이 내려감으로써 하느님 앞에서 참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주님을 따르겠노라 드린 응답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늘 성찰하십시오. 주님의 성심에 당신의 마음을 고정하고, 오직 그분에게만 희망을 두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3년 대림 제2주일 삼종기도의 훈화 중에 하신 말씀
저녁 성찰은 신심을 살찌우는 영양식과 같습니다. 지난 하루의 삶과 그 길목에서 만났던 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십시오. 당신이 받은 축복을 기억하고 그것을 주신 분께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이 했던 선행도 그분의 은총 덕분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오롯이 주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당신에게 상처를 준 것,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 것, 모두를 그분께 아뢰십시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주님께서는 소홀히 여기지 않으신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평안한 마음으로 자비로운 주님의 품에서 잠들 준비를 하십시오.
내일은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 두십시오. 당신의 마음 안에 자리 잡은 욕망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당신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안에 있으니 그분의 처분에 맡기겠다는 다짐을 끝 기도로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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