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참회와 보속

MonteLuca12 2025. 4. 2. 19:43

한국겨울개암나무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3일)

 

아침 햇살이 어둠을 걷어내듯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당신의 삶을 비춥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 안에 하느님의 뜻이 담겨있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요한 5, 31-37)

 

당신도 하느님의 증거자로 파견되었습니다. 먼저 사랑의 몸짓으로 하느님을 증거하고 나서 말로 증언하십시오.

 

이 세상에 하느님의 자비를 증거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신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기를 바라시는 교황님의 의향을 기억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조용한 곳을 찾으십시오. 하느님의 증거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성찰하십시오.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십시오. “디지털 세계에서 작동하는 알고리즘은 우리의 생각과 의지의 결정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표준적'임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쉽게 예측하고 조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제 마음속의 욕망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행동으로 당신을 증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하오니 맞갖은 은총을 허락하소서.”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Dilexit nos), 제14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조용히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당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형제자매들과 가깝게 지냈는지, 진정으로 형제애를 나누었는지 성찰하십시오. 다정한 말과 반가운 몸짓으로 대했습니까? 아니면 경쟁과 다툼의 감정을 품고 있었습니까?

 

우리는 지금 스승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참회와 보속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