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3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새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경험하게 될 모든 일 안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채비를 갖추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을 믿고 매일 같이 사명완수의 협조자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마음이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그분의 거처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주님의 거처를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늘 깨어있으면서 그분을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오늘 당신과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그곳을 찾아 주님을 만나 뵐 수 있도록 쉼터로 제공하십시오.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루카 12, 39) 사탕발림에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자신을 하느님에게서 떼어놓고 사람들과 멀어지게 만드는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주님의 평화를 전하는 도구가 되고 헌신과 희생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바쁜 일과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주님을 만나십시오. 당신의 하루를 주님의 손에 오롯이 맡기겠다던 다짐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살펴보십시오.
교황님께서 이번달 기도지향을 정해주신 뜻은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가 공동으로 받은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신이 받은 고유한 은사를 봉헌하여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명을 공유하는 것은 성직자와 평신도를 하나로 묶어주고, 그들에게 공동의 목적을 부여하며, 다양한 은사의 상호보완성을 드러내고,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의 마음에 함께 걸어가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모두 각자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바쳐 이웃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신과 당신 주변의 형제자매들이 오롯이 자신을 봉헌하여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움의 은총 주시기를 청하며 이달의 지향을 담아 화살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주님을 만난 것처럼, 하루의 마무리도 주님을 모시고 하십시오. 침묵 중에 당신이 오늘 경험한 일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온종일 당신 곁에 현존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용서 청해야 할 잘못과 불충들에 관해서도 성찰하십시오.
오늘 당신 곁에 누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이 하는 말을 귀여겨들어주기 위해 노력하셨습니까? 당신이 가졌던 모든 만남에 주님을 관리자, 안내자, 주재자로 모셨습니까? 온종일 당신과 마주친 이들이 당신의 마음을 통해 주님의 현존을 느꼈을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내일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바라시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당신의 청원을 주님께 아뢰고 오늘 밤의 안식도 그분께 맡기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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