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4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동이 트면 당신도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여십시오. 오늘도 생명을 이어주시고 믿음을 지켜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아침 기도 중에는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베푸신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예수님의 성심은 언제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성심에서 흘러내리는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루카 12, 49)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오늘 하루 그분의 뜻을 받들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힘쓰십시오.
이번 주에 마무리되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가 주님의 뜻에 맞갖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지난 3년 동안 진행된 시노드가 교회의 구성원들이 친교로 일치하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우리는 시노드의 정신에 따라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서로 존중하며, 각자의 차이점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면서 함께 순례의 여정을 이어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일손을 놓고 반나절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오늘 아침에 세웠던 목표는 얼마나 실천했는지 살펴보십시오. 못다 이룬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비춰주시는 빛을 통해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곁에 있는 이들의 얼굴에서 주님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열심히 참여하여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해 헌신하는 주님의 충실한 사도가 되십시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는 어떤 곳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매일 자기의 삶을 제물로 봉헌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명이 완수되도록 협력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이 사명에 참여하도록 부르시는 것은 우리를 당신의 사도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에서 타오른 불을 세상 한가운데 옮기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
주님께서 놓으신 사랑의 불이 우리의 공동체를 불사르고 그 불꽃이 전염병처럼 온 세상을 뒤덮을 수 있도록 빌어주십시오. 그것이 이번 달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기도지향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마음의 길」 9단계, 장주영 역
하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십시오. 먼저 주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베푸신 선물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침묵하면서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루를 살았는지 성찰하십시오. 당신이 받은 사랑은 얼마나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까?
언제나 당신 곁을 떠나지 않으셨던 주님의 현존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돌아보십시오. 오늘 만났던 이들의 얼굴에서 몇 번이나 주님의 표정을 보셨습니까? 한 아버지 밑의 같은 형제자매인 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함께 걸어가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렇게 하려면 예수님의 성심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교회의 구성원 모두가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평신도와 목자가 매일 함께 일하며 그 가운데 참된 형제애가 깃들어 있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은총을 주님께 간절히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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