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5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새로운 날을 선물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의 복음을 읽고 참된 기쁨이 무엇인지 묵상하십시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루카 10, 20)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당신의 기도를 듣고 어디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수많은 제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곳으로 가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 다음 큰 기쁨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이 기쁨은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라, 공동의 사명을 위해 파견된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모두의 기쁨입니다.
우리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임을 깨닫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하십시오. 간택됐다는 우월감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봉사할 때만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일손을 놓고 참된 기쁨을 얻는 방법에 관해 묵상하십시오. 거기에는 두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오로 사도께서 지적하신 ‘육을 위하는 구실’(갈라 5, 13)입니다. 그것은 육신 혹은 본능, 개인의 욕망, 자신의 이기적인 충동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책임지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삶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마음의 길 2단계 참조)
자기를 내어주는 행위는 참된 기쁨의 원천이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복음의 기쁨’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출발하여 복음을 전하고 자기 자신을 떠나 좋은 씨앗을 뿌리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힘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회가 하느님 사랑이라는 심오한 은사를 나누면서 언제나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것이 이번달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기도 지향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Evangelii Gaudium) 제21항
세상이 잠들어 고요한 밤은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때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주님을 만날 시간입니다. 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차분히 그들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인생의 동반자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사적인 이익에만 몰두하여 온종일 베푸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면 용서를 구하십시오. 마음을 활짝 열어 주님께 보여드리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성심과 밀접히 결합하도록 당신의 마음을 잡아당겨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모든 가정과 직장, 교회 공동체 안에 형제적 사랑이 흘러넘치도록 돌보아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열심히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