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수호천사 축일입니다. 가는 길마다 당신을 지켜주시고 시중을 들어주시고 당신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 주시는 수호천사께 감사드리십시오. 수호천사께 대한믿음을 가지고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태 18, 3) 미약한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어린이와 같이 꾸밈없고 순진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하십시오.
오늘의 복음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모든 만날 이들과 마주칠 일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멈추어 서서 시노드 정기총회를 앞두고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시노드의 주요 임무는 우리의 시선을 하느님께 다시 집중시켜 자비로 인류를 바라보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치를 이루는 형제적 교회, 또는 적어도 일치와 형제애를 추구하며 경청하고 대화하는 교회, 축복하고 격려하는 교회, 주님을 찾는 이들을 돕는 교회, 무관심한 이들을 유익하게 일깨우며 사람들을 신앙의 아름다움으로 이끌기 위해 길을 열어주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하느님을 중심에 모시는 교회는 내부적으로 분열되지 않고 외부적으로도 절대로 가혹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지난 반나절의 삶을 되돌아보며 느끼고 깨달은 것을 마음속에 정리해 두십시오. 당신의 시선과 관심은 어디를 향해 있었습니까? 가장 보잘것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에서 주님의 현존을 발견하셨습니까?
이달의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주님 안에서 일치하여 형제애가 넘치는 공동체를 이뤄나가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이를 환대하시는 주님께서는 한 치의 차별도 없이 모두를 소중한 자녀로 받아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개회 미사에서 하신 말씀 (2023년 10월 4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어수선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고요함을 즐기시는 주님을 침묵 가운데 모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인사드리십시오. “주님, 말씀하소서. 제가 당신 앞에 나왔나이다.”
언제나 당신의 삶 안에 현존하시며 보살펴주시며 평화롭게 하루를 살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주님께서 곁에 계신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의 따뜻한 손길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총만큼 당신도 형제와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는지 성찰하십시오. 특히 가장 힘없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온유와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 두십시오. 당신의 말과 행동이 당신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웃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내일은 형제자매들과 형제애를 나누는 가운데 그들 각자에게서 하느님의 얼굴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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