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선교의 수호자’이신 아기 예수의 성 데레사 축일입니다. 성녀께서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 함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수호성인이십니다. 오늘은 특별히 ‘소화 데레사’ 성녀께 전구를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루카 9, 52-53) 이 말씀에 담긴 교훈을 되새기며 반목과 갈등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교회의 공동 사명을 위하여 기도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교회가 사제, 수도자, 평신도 안에서 참여와 친교와 공동 사명을 증진하면서 공동책임성의 표지인 시노달리타스의 생활 방식을 모든 면에서 지켜나가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이번 한 달간 기도할 때마다 교황님의 의향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내일부터 27일까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이번 총회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게 됩니다.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삼은 이번 시노드에 당신은 어떤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계급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나누는 사회학적 관점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은 궁극적으로 각 영역에 부여된 권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분리나 차별이 아닌 통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이번 시노드의 정신이 실현되도록 매일 함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각자가 삶의 현장에서 이웃들과 순례의 여정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형제애를 나누고 복음화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3년 2월 28일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열린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서’ 회의 연설 중에서
새달의 첫날도 저물어갑니다. 조용한 곳에 앉아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온종일 당신과 함께하신 주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오늘 만났던 사람들과 경험한 일들을 그분께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의 하루 삶이 주님 보시기에 어땠는지 여쭈어보십시오. 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던 불충을 용서 청하십시오. 형제애를 나누지 못한 이웃들을 위해서 은총을 빌어 주십시오.
내일은 어떻게 살 것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사람들을 대할 때 건네는 당신의 말과 몸짓에서 주님께서 일러주신 사랑과 생명의 길이 드러난다면 당신의 하루는 어떤 모습이 될지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겸손한 자세로 살겠다는 다짐을 주님께 아뢰고 그에 맞갖은 은총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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