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마리아와 마르타의 선택

MonteLuca12 2024. 7. 28. 19:53

청미래덩굴 풋열매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9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blog.naver.com

루세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생명을 이어주셨습니다. 그 크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오늘 아침엔 소탈하고 다정한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 41-42) 그분께서 당신에게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보십시오.

 

오늘 복음은 관상과 활동, 이 두 가지 요소를 조화시킬 줄 아는 것이 내적 지혜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마르타와 마리아는 우리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의 제자가 되라고 부르신 이들 각자에게 주님께서 특별히 맡기시는 소명을 잘 깨닫고 그 소임을 수행하기 위해 강화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신 안에 공존하는 마르타와 마리아의 모습을 잘 가려내고 그 두 가지 요소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마르타의 동생 마리아의 모습에 관한 교황님의 생각을 들어보십시오.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가까이에 머물기 위해 하던 일을 내려놓았습니다. 마리아는 그분의 말씀 중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방문하시려고 우리의 삶 안에 오실 때, 그분의 현존과 말씀이 모든 것보다 먼저 오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은 한쪽으로 제쳐 놓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십니다. 진심으로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앉을 때, 먹구름은 사라지고, 의심은 진리에 자리를 내어주며, 두려움은 평온함으로 변하고, 삶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올바른 위치를 찾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주님의 발 앞에 다가가 그분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 두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있는 복잡한 일들을 정리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마리아처럼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시끄러운 소리에 현혹되지 않도록 힘쓰십시오. 또한, 언니 마르타의 모범을 따라 형제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19년 연중 제16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에서 (2019721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오늘 당신이 겪은 모든 것을 돌아보십시오. 일과 봉사, 만남과 모임, 식사와 놀이를 통해 얻은 느낌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신앙생활에서 필요한 두 가지 요소인 관상과 활동의 균형을 잘 유지했는지 성찰하십시오.

 

평범한 일상 안에서 주님을 찾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십시오. 영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틈나는 대로 주님과 단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모자람과 지나침 모두 신앙인에게는 해롭습니다. 그 균형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기도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의 간절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기도가 삶이 되고 삶이 기도가 되는 신앙인의 모습을 목표로 정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냐시오 성인의 영성  (0) 2024.07.30
자유의 밭을 가꾸려면  (0) 2024.07.29
나눔의 행복  (0) 2024.07.27
하느님 나라의 보물  (0) 2024.07.26
노인들의 신앙  (0)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