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0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고쳐 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태 12, 14-21 참조)
주님께서는 눈과 마음을 열어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신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사명도 그것입니다. 그분의 제자인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반갑게 맞아주고 사랑을 나누는 관계 속에서 주님의 현존과 교회 공동체의 신비를 일깨우는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병자성사의 본질은 자비와 용서입니다. 병들고 노쇠한 이들이 오늘도 예수님의 성심에서 끊임없이 흘러넘치는 사랑의 폭포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죽음의 문턱에 다가가는 이들을 성모님의 모성애에 맡기며, 그들이 주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도록 전구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주님과 함께 주말의 휴식을 즐기십시오.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오래도록 음미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에게 행하셨듯이(마르 1,31 참조), 몸을 굽히시고, 손을 잡아 일으키시는 사랑의 현존을 통해 응답하십니다. 타인을 일으키기 위해 몸을 굽히는 것입니다.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것이 유일하게 허용되는 때는 그를 일으키려고 돕기 위해 손을 잡을 때뿐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오직 그때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은 당신의 주권을 ‘위에서 아래로’ 드러내지 않으시고, 거리를 두고 드러내시는 것이 아니라, 몸을 굽히고 손을 잡으면서 드러내십니다.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온유한 사랑 안에, 연민 안에 당신의 주권을 드러내십니다. 가까이 다가감, 온유한 사랑, 연민은 하느님의 방식입니다. (중략) 우리가 하느님의 온유한 사랑의 치유를 증언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위해, 예수님께서 치유하시게끔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도록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우리를 도우시길 빕니다. 우리 모두는 언제나 치유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연중 제5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에서 (2021년 2월 7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자비는 하느님의 방식입니다.” 교황님의 이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당신은 하느님의 방식을 얼마나 따르고 있는지 성찰하십시오. 자비와 용서가 몸에 배도록 노력하십시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당신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주님, 제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기를 청합니다. 당신의 삶을 본받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세상일에 몰두하여 주의가 산만해져 당신을 외면하는 저를 일깨워주십시오.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는데 게으르고 갖가지 변명만 늘어놓는 불충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런 저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찾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당신 앞에 나아와 침묵 속에서 당신을 뵙습니다. 당신의 불충한 종이 듣고 있사오니 말씀하소서.”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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