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피정의 가치

MonteLuca12 2024. 7. 20. 20:34

애기원추리꽃 (촬영: 송현석 신부 )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1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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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마르 6, 34)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7월 하순의 주일 아침, 스승님께서 하시는 위로의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고 나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게 됩니다. 나이의 덫에 걸려 더는 일상생활을 통제할 수 없게 된 이들, 심각한 병에 걸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제대로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런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착한 목자 예수님께서 언제나 자신들 곁에 계시니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십시오.

 

병자성사는 교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참여의 성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삶의 의미를 잃고 죽음을 앞둔 이들이 병자성사를 받음으로써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병자성사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확인하십시오. “성령의 특별한 선물, 병자성사의 근본적인 은총은 중병이나 노쇠 상태의 어려움들을 이겨 내는 데에 필요한 위로와 평화와 용기의 은총이다. 이 은총은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새롭게 하고, 마귀의 유혹, 곧 죽음 앞에서 번뇌와 좌절에 빠지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시는 성령의 선물이다.

 

“주님, 제 마음 한구석에 뿌리내리고 있는 번뇌와, 쉬이 뿌리치지 못하는 유혹을 떨쳐내 주시기를 청합니다. 병들고 노쇠하여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게 될 때에도, 당신의 손을 놓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오직 당신의 사랑만이 고난과 슬픔을 이겨 낼 위로와 힘이라는 진리를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톨릭교회교리서, 1520

 

우리에겐 일상에서 벗어나 영혼의 양식을 보충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음식 먹을 겨를조차 없이 분주한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드러내 보이고 싶은 욕심과 과시하려는 욕망을 봉사로 위장해서는 안 됩니다. 하늘에 쌓는 보화는 세상의 잣대로 측량할 수 없습니다. 침묵의 가치를 느껴보십시오. 고요한 곳에서 기도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성찰하십시오. 겉치장에 몰두하고 박수와 환호에 만족하는 삶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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