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2일)
주님의 날인 주일엔 특별히 당신의 삶을 오롯이 주님의 초대에 봉헌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예수님께서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으셨습니다. 우리도 자신이 소유한 재화와 자원을 나누어야 할 곳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주민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관대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은총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선하신 아버지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서두르고 요란스럽게 하는 것은 진정한 봉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조용히 마음과 정성을 바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오늘의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주일에는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여 주님을 만나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예수님의 성심을 닮도록 노력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 지구의 자원들이 소수에게만 유익한 것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함께 성장하려면 함께 나누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께서는 이 시대의 이주 현상이 서로 나누고, 모두가 성장하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모두가 연대 정신과 형제애를 발휘하여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인 것입니다. 이민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형제적인 사랑으로 그들을 돕는 것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풍요롭게 만드는 일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가진 재화나 자원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하여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0년 제106차 세계 이민의 날 담화 (2020년 9월 27일)
[이주민을 위해 바치는 기도]
선하고 은혜로우신 하느님
가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시고
가족들끼리 나누는 기쁨과 우애를 통해
당신의 지극한 사랑을 맛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어쩔 수 없이 다른 삶을 찾아 떠나는
이주민들의 아픔을 굽어살펴주시고
목숨을 걸고 생명의 땅을 찾아 떠도는 이들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인도해 주소서
이집트에서 난민으로 겪었던
성가정의 힘든 여정을 기억하며
당신의 백성 모두가
이주민 가족들의 고통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을 낳아 기르신
성모님과 요셉 성인이시여
이주민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만나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구하여 주소서
아멘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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