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1일)
예수성심성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새달을 맞아 새로운 기도지향과 도전과제를 정해 주셨습니다. “전쟁과 기아를 피하여 위험과 폭력이 난무하는 여정에 나서도록 내몰린 이주민들이 도착지 국가에서 환대받고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주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을 따라 새달의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권위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는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의 모습을 전해줍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마르 11, 28)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스승님의 권한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정화하고, 연민과 이해의 눈빛으로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하십시오. 모든 만남이 환영과 연대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주말의 휴식 중에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을 만나십시오.
“여러분이 이러한 무관심을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이주민 형제자매가 도착했을 때 교회에서 판단 대신 환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이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소하고 희망을 되살릴 수 있는 자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이주민 문제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모두 마음을 합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그들의 문제를 먼 나라 남의 일로 여기지 말고 기도로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십시오.
이달의 기도지향은 인류 전체가 함께 나누어야 할 아픔에 관한 문제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4년 3월 21일 파나마 라하스 블랑카스의 임시센터에 머물고 있는 이주민들에 보낸 교황님의 메시지 중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십시오. 형제와 이웃들, 특히 오늘 당신과 옷깃을 스친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그들에 대하여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관심한 표정으로 지나치지는 않았습니까?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일에 당신은 무엇으로 이바지했습니까?
사람들을 집에서 떠나게 만드는 전쟁과 폭력을 멈추게 해달라고 평화의 하느님께 기도하십시오.
당신의 삶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