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0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19, 26-27)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일뿐만 아니라 성모님의 아들과 딸입니다.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은 그분께서 당하신 가장 큰 고통의 순간, 즉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의 그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선을 증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악도 참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하면서 악도 참아 견뎌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성모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봉헌의 삶을 본받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형제자매들과 함께 어머니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어머니께서 주시는 사랑이 당신이 하루를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달 기도지향을 봉헌기도에 담아 바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2023년 8월 23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의 교리 교육(신앙인의 사도적 열정) 중에 하신 말씀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삶이 권태롭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영혼의 허기를 느껴집니까? 잠시만이라도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 벗어나 성모님의 보호를 청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맺어주신 어머니의 품에 당신을 맡기십시오. 그분의 사랑 가득한 눈길과 따뜻한 손길이 당신의 허전한 마음을 보듬어 주실 것입니다. 마음이 갈라지고 갈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온몸으로 받아내신 성모님을 생각하십시오.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가장 정확히 식별하고 그분의 뜻을 가장 훌륭하게 실천하신 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당부를 잊지마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수도자와 신학생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오늘날 사람들이 겪는 문제와 상처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자신들이 받은 성소의 고귀한 빛을 밝혀 나가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삼종 기도]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교회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여
하느님 백성들의 신비체인
교회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교황과 주교들이 받은 사도적 사명을
주님의 뜻대로 수행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사제와 수도자들의 마음을
당신의 지극한 사랑으로 채우시어
세상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
증거자의 소명을 다하게 하소서
근심하는 이의 위안이신 어머니
세상 모든 자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어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둔 아드님께서
저희와 모자의 연을 맺어주셨으니
구원을 바라는 저희의 기도를
빠짐없이 전구해 주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어머니
교회 구성원 모두가
당신께서 보여주신 성덕의 모범을 따라
지상생활을 마치는 그날까지
사랑받는 자녀로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아멘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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