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19일)
새벽공기를 깊게 들이 마십시오. 성령의 상징인 바람을 느끼십시오. 생명의 숨결을 온몸에 가득 채워 넣으십시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요한 20, 21-22) 성령 강림의 현장에 있는 당신을 상상하십시오. 그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에게 숨을 불어넣으시어 당신의 영혼을 성령으로 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나의 신앙생활 양식은 성령께 순종하는 방식인가, 아니면 완고한 방식인가? 혹시 한낱 삶의 냉랭한 표현에 불과한 문자, 곧 명문화된 ‘교리’에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것은 아닌가?”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남녀 수도자와 신학생들의 참된 양성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이 우리의 인도자이신 성령의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십시오. “인생의 거대한 여정에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봉헌기도]
[역자 주 1] 2023년 5월 28일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의 강론 중에 하신 말씀
[역자 주 2] 2022년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의 강론 중에 하신 말씀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당신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기운을 느껴보십시오. 보호자이시며 인도자이신 성령께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이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힘과 사랑을 끊임없이 채워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교황님의 기도를 묵상하며 그 기도를 함께 바치십시오. “성령님, 교회가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언제나 새로운 열정으로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솟아나는 기쁨을 증거하고 선포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오늘은 특별히 남녀 수도자와 신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이 성령의 활동에 힘입어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용감하게 선포하는 ‘성령 충만한 복음의 선포자’가 되도록 양성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 기도]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낸 당신은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열정과 생명으로 충만한 주님의 영을 영혼에 가득 채우셨습니까? 사랑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우리를 격려하시는 성령의 은사에 감사드리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날마다 성령을 청하십시오. 여러분이 성령을 받아들이면,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더욱더 그리스도의 마음속 깊이 끌어당기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과 빛과 힘으로 가득 찰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은 ‘성령송가’를 바치며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성모송]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 제130항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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