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1일)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성호를 그으십시오. 창조주 아버지와 구원자 예수님과 보호자 성령께 당신의 하루를 맡기십시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온종일 당신과 동행하시며 지켜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 9, 35) 오늘 주님께서는 매일 함께 삶을 나누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온전하고 사심없는 봉사를 하며 살라고 당신을 초대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진한 마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신뢰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살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리스도인은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일터로 나가기 전에 오늘의 말씀을 잠시 묵상하십시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십시오. 양성 과정에 있는 신학생들에게 섬김의 정신을 심어주시기를 주님께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5월에 들어서며 교황님께서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성소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오늘 낮에는 성소와 섬김의 의미에 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잠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님을 따르고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라는 성소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적이고 영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소의 바탕에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려고 할 때 그분께서 주문하시는 조건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은 섬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사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섬긴다고 하면서 다스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이 형제와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황님의 의향을 받들어 신학생들과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삼종 기도]
사랑하올 주님
한없는 사랑으로
당신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희도 서로 사랑하고 섬기도록
부르셨습니다
당신께서 명하신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진실로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이웃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게 하여 주시고
형제들이 바라는 바를 깨달아
제가 가진 것을 나누게 하여 주소서
익숙하고 편한 자리에 안주하기 보다는
거칠고 험한 현장에 뛰어들 용기를 주시고
봉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겸손과 섬김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저의 봉사가
자랑과 과시의 수단이 되지 않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는
종의 일임을 잊지 말게 하소서
아멘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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