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왕국 2

침묵과 고요의 광야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4일) 아침기도 하느님의 왕국 건설을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를 하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초대하시는 곳이 어디든 따라가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을 내어주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란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부제들과 함께 이웃과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말씀을 선포하기 위하여,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헌신하는 부제들은 교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는 봉사의 상징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기도를 즐기는 생활을 하려면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세상사를 잊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끊어보십시오. 당신이 주님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은 침묵과 고요가 흐르는 광야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곳에서 우..

긍정적 징후

탐험대를 조직했다. 벌써 몇차례 ‘작전회의’가 있었다. 제법 많은 준비물을 조달하는 것이 우리 형편 상 녹록하지 않다. 후방 마무리 책임자는 만장일치로 진즉 선발되었지만, 척후 임무를 맡은 선봉대장을 뽑는 데에는 약간의 진통이 있었다. 탐험 마지막의 시간 관리가 중요하여 체력과 순간기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왜소하고 부실한 체력 탓에 대열의 제일 중간 자리를 배정받았다. 몇개 받아 둔 날 중에서 D-day를 정했지만 H-hour를 잡는 것에는 신중을 기했다. 탐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정확히 추정해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행의 날이 왔고 우리는 비장한 각오로 작전을 개시했다. 공식적인 시작기도 없이 침묵 중에 각자 하자는 약속도 미리 해 두었다. 작전에 방해되는 기도 소음조차도 사전에 차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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