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4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루카 14, 13-14)
주님께서는 또 하루의 삶을 당신에게 선물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시간을 사용하십시오. 당신이 거저 받은 삶이니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풀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이웃사랑입니다. 매일 아침 당신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담아 두십시오.
하루를 살기 위해 필요한 은총을 구하십시오.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마음에 심어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허영과 과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주님 사랑의 겸손한 전달자가 되겠노라 다짐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번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십시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위대한 구원의 신비를 상기하십시오.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에 담긴 뜻을 찾아내고, 받아들여 정화하고, 승화시키고, 영원히 의미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당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의 의미를 깨우쳐 주시고, 당신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성령께 청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언제나 당신 곁에 계신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형제와 이웃들의 마음에 사랑의 불을 놓아 당신을 위로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 당신과 함께 계시고 위기의 순간마다 당신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특히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언제나 그들 곁에서 위안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을 믿으며 교황님의 의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고요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분 앞에서 침묵하며 하루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며 당신이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주님과 대화를 나누며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오늘 받은 은총에 감사드리십시오. 만난 사람들과 들렀던 곳을 떠올려보십시오. 무엇보다 생명을 이어주신 분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관심했거나 주의가 산만하여 그분의 현존을 깨닫지 못한 적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십시오.
내일 당신이 만나게 될 모든 이들과 당신이 참석할 모든 만남 속에서 주님을 뵐 수 있도록 은총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