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사랑이 답

MonteLuca12 2024. 6. 16. 21:10
분꽃나무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17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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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 복음은 악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마태 5, 39) 예수님께서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앙갚음하라는 동태복수법과의 내용과 정반대의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정신의 따라 관대하게 처신함으로써 증오와 폭력에 대응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한쪽 뺨을 치는 이에게 다른 쪽 뺨을 돌려대고,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내어주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멀리 함께 가며 친구가 되어주는 것 등을 구체적인 예로 드십니다. 이러한 행동은 힘이 약해서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강력한 힘과 통제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예상과는 다른 방법으로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하느님 나라의 참모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세상 곳곳에 멸시당하는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치유와 사랑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쉬면서 오늘 복음의 가르침을 되새기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용서의 방식과 당신의 태도를 대비해 보십시오.

 

당신에게 빚진 사람의 처지가 매우 곤궁하여, 진 빚을 갚기 어려우면 탕감해줄 용의가 있습니까?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이미 관대하게 용서하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에게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분께서 당신이 어떻게 용서하기를 바라시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진정으로 화해하고 참된 자유의 기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용서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용서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한계와 죄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사랑받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남은 하루의 삶에서 용서를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하루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용서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확인해 보십시오. 당신은 다른 쪽 뺨을 돌려댈 수 있겠습니까?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내어줄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지금까지 당신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늦은 밤 주님과의 만남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분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입니다. 복수가 아니라 친절과 인내로 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주님을 모시고 산다면 악을 선으로 갚고 환경의 평화를 촉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하루의 삶을 제물로 봉헌하고 주님의 보호 안에서 평안히 휴식을 취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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