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15일)
예수님께서는 단순하고 진실하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셨습니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 5, 37) 진실하지 못한 말은 장황하게 꾸며지기 마련입니다. 간단명료하게 진실만을 말하기 위해 힘쓰십시오.
눈도 마음도 활짝 열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십시오. 맑은 정신으로 오늘의 말씀이 담고 있는 의미를 조금 더 깊게 헤아려 보십시오.
단순하고 진실하게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말하는 것은, 속임수와 조작이 없는 하느님의 진리와 일치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상에서 오늘의 복음을 오롯이 실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정화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화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진정한 의사소통은 반드시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하느님의 율법을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지키지 못하는 약속으로 이뤄진 삶의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온전히 진실한 태도로 모든 이를 대해야 하며,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계명을, 아예 아무것도 맹세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지켜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의 말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치장이나 맹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토요일을 성모님께 봉헌했습니다. 이달의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오늘은 특별히 성모님께 고향을 떠나 힘들게 살아가는 이주민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삼종 기도]
저녁성찰을 준비하십시오. 당신의 말이 언제나 주님의 진리와 사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과 혀를 깨끗하게 정화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그래야만 당신의 말이 진리와 생명의 샘이 되고, 당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는 그분의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말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진리와 사랑이 담겨 있는지 늘 확인하십시오.
또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의 품에서 편안히 잠드십시오. 내일은 더욱 순수한 말과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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