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진정한 화해

MonteLuca12 2024. 6. 12. 19:27

병아리꽃나무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13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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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햇살처럼 내리시는 ‘생명의 은총’에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오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마태 5, 23-24) 참된 경배는 외적인 의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건강하고 진실한 관계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가 어떤 것인지 잘 살피고 나서, 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화해에 나서라고 일러 줍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인의 기본적인 자세이며 사랑과 자비의 계명을 실천하는 방식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화해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바르게 풀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기쁨과 소망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하느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분의 성심께 자신을 맡기고 잠깐이라도 평안을 누리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일러주시는 것처럼,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내가 속한 환경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사람인가? 아니면 험담과 비판, 질투로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인가?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생각해 봅시다. 환경을 복음화한다는 것은, 그 안에 속한 이들에게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화해, 용서, 평화, 일치, 사랑을 알리고 그들이 그것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은 그동안 미뤄둔 형제자매들과의 진정한 화해를 실천에 옮기겠노라 결심하십시오. 교회가 항상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받아들이는 역동적인 사랑과 화해의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비는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삼종 기도]

 

상처를 받았거나 멀어진 사람들과 화해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일까요? 그보다는 겸손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불목하는 상대에게 어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지 찾아보십시오. 그에게 청하고 싶은 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만나십시오.

 

예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형제와 깨진 관계를 복원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하십시오. 하느님 보시기에 기쁘고 고마운 예물은 형제자매들 사이에 맺어진 사랑의 열매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화해를 위해 필요한 용기를 청하십시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화해해야 할 형제자매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십시오. 평화를 전하는 사도로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겸손이 진정한 화해의 뿌리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