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자신의 공로를 믿게 만드는 자만심

MonteLuca12 2025. 3. 2. 20:17

동백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3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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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십시오. 주님께서 내미시는 손은 놓치지 말고 그분을 따라 가십시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마르 10, 26-27)

 

모든 일이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입니다. 자만심은 모든 성과가 자신의 공로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믿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만을 따르려고 노력한다면, 그분께서 우리의 길을 곧게 펴주시고, 우리의 멍에가 가벼워지도록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족끼리도 각자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면 서로가 더욱 신뢰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화목하지 못한 가정들이 용서를 통하여 그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하던 일을 멈추고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조용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상대방은 단순히 나를 괴롭히는 존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상대방의 사랑의 진가를 알려면 그 사랑이 완벽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능력껏 최선을 다하여 나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그 사랑이 거짓이라거나 참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십시오. 그들의 빛과 그림자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당신의 빛과 그림자와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사람들의 이면에 감춰진 것은 눈에 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르기 마련입니다. 각자가 겪는 어려움과 고통,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본인들이 느끼는 만큼 알기 어려운 법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더 넓은 시야와 새로운 눈을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당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님의 안목으로 볼 수 있게 해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녀 한 명 한 명을 똑같이 감싸 안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모두에게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시고 희망을 주시는 분임을 명심하십시오.

 

일치를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치유의 은총 주시기를 청하며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113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를 정리하십시오. 오늘 경험한 것들을 되새겨보십시오.

 

당신의 시선은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었습니까? 사랑하고, 용서하고, 봉사하는 예수님의 방식에 따라 형제와 이웃들을 대하기 위해 노력하셨습니까? 그들과의 차이점을 느꼈을 때, 너그럽고 온유하게 받아들였습니까? 당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 하느님처럼 사랑, 희망, 이해의 눈으로 그들을 보려고 노력하셨습니까? 마음의 상처를 받고 왜곡된 시각으로 그들을 대하지는 않았습니까?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화해를 주선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셨습니까? 오히려 분열을 조장한 것은 아닙니까?

 

침묵 중에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지극히 자비하신 예수님의 성심 앞에서 자신의 부족과 불충을 성찰하고 주님의 사랑을 더 명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은사를 청하십시오.

 

꿈과 소망을 주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언제나 당신과 함께 걸으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