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서로 발을 씻어 주어라

MonteLuca12 2020. 4. 9. 05:55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9일)

 

 

아침기도

성삼일의 첫날인 성 목요일을 맞이했습니다. 교회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을 기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형제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요한 13, 8)

“주님, 예수님! 당신은 보잘것없는 종의 신분을 취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가장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심지어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놓아 저를 기르시고, 당신께서 가신 길을 따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토록 큰 사랑에 보답할 길 없어 하찮은 제 자신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미약한 제물을 받아주시어 당신을 따라 겸손한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소서.”

[주님의 기도]

 

 

낮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목요일에 거행하는 발씻김 예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발을 씻는 것은 ‘무슨 일이든 시켜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끼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매일,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서로 도와야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삼종 기도]

 

 

저녁기도

우리를 기르시려고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성삼일을 시작하면서 먹었던 마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첫날인 성목요일을 마무리하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지 성찰해 보십시오.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자신을 봉헌하겠다는 언약을 지켰는지 돌아보십시오. 교황님의 의향에 따라 기도하기로 다짐한 것은 지키셨습니까?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에 불러주신 그분께 응답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했습니까? 성삼일 동안 당신의 일상과 활동 모두를 제물로 봉헌하십시오. 당신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갈 방법을 생각해보십시오. 인터넷을 통해 길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0/04/09/?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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