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0일)
아침기도
성금요일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어 당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희생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요한 19, 34) 창에 찔린 예수님의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사랑입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을 따라 가겠습니다. 제 삶을 아버지께 맡기고 당신을 따라 복음화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나서겠습니다. 중독의 노예가 된 이들과, 전염병에 걸려 신음하는 이웃들을 가엾이 여기소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저희를 사랑하신 주님, 제 가슴에 당신 사랑의 불을 놓으시어 저 가련한 이웃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어서 오시어 고통의 질곡에서 저들을 해방시켜주소서!”
[주님의 기도]
낮기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위하여 진정 자기 목숨을 내어 놓을 때 생명은 가치 있는 것입니다. 목숨을 바치는 사랑은 특별한 상황에서 생기는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안에서, 가족들 사이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예수님, 당신의 이 엄청난 사랑 앞에서 저는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온갖 수난으로 처참하게 상처받으신 당신의 모습을 뵈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합니다. 끝내 십자가 위에서 맞이하신 당신의 죽음은, 뉘우칠 줄 모르는 저의 허물을 기워갚기 위한 희생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늘하루 전철과 버스 안에서, 일터에서, 제가 가는 곳 어디에서든, 제가 만나게 될 모든 이들에게서, 당신께서 사랑으로 지켜주신 생명을 찾아내겠습니다. 주님, 제 삶 안에 늘 함께 하시어, 당신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삼종 기도]
저녁기도
심호흡을 하고 눈을 감으십시오. 하루를 돌아보며 죽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신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두려움과 불신, 분노의 생각들을 성찰하십시오. 그런 감정을 일으킨 원인은 어떤 것이며, 거기서 얻은 교훈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겪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 다 말씀드리고, 사랑으로 당신을 품어주시도록 청하십시오. 이 어려운 때에 영광스러운 부활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시기를 기도하며 내일을 준비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0/04/10/?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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