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가서 씻어라"

MonteLuca12 2020. 3. 22. 06:20

사순 제4주일; 레따레 주일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2일)

 

 

아침기도

오늘은 「레따레 주일(Lætare Sunday)」(주)입니다. 이날이 담고 있는 의미는 ‘부활의 기쁨’입니다. 교회는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의 치유에 관한 복음을 듣습니다. (요한복음 9 장)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보내십니다.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실로암’은 ‘파견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 제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저를 어디로 보내시렵니까? 성령의 인도를 받아 기도하는 사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제게 주시는 사명을 완수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낮기도

교황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나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사도로서 우리의 사명이 그것입니다. 바로 오늘 주님께서 ‘세상복음화’를 위해 맡기는 사명이 무엇인지 깊게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주교님들의 개인적인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여러 의견을 경청한 후 중국 교회의 진정한 이익을 찾기 위해 많이 숙고하고 많이 기도했습니다. 주님 앞에서 평온한 판단으로, 저의 전임 교황님들의 지향의 연속선상에서, 저는 교황 승인을 받지 않고 임명된 ‘공식 교회(애국 교회)’ 소속 7명의 주교님들을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된 모든 교회법적 제재를 풀면서 그분들을 완전한 교회적 친교로 받아들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 오늘 제가 완수해야 할 사명을 알고 있나이다. ‘병자의 나음’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겪고 있는 전염병의 시련에서 건져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삼종 기도]

 

 

저녁기도

매일 새로운 하루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사순 시기 중에 부활의 기쁨을 맛보라고 정해주신 이 주일을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십시오. 어려움의 순간과 마주했던 장소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태도를 취했습니까? 어려움 속에서 당신이 경험한 것은 무엇입니까? 인내심을 기르십시오. 주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어두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선의를 버리지 마십시오. 새로 주시는 내일을 축복해 주십사 기도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0/03/21/?cat=180,56 [번역: 장주영]

 

[역자 주] 레따레 주일: 사순 시기 제4주일을 가리키는 이 말은 ‘예루살렘아, 기뻐하라!’ 하고 외치는 라틴어 입당송의 첫 단어에서 유래한다. 사순 시기 중간에 회중은 부활의 서광을 앞두고 마지막 승리를 기뻐하며 휴식한다. 꽃을 사용할 수 있고 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으며 장미색 전례복을 입을 수 있다. 장미색 제의를 사용하는 관습이 개발된 것은 이 색깔이 황금색 전례복과 어울렸기 때문이다. 이날 교황은 교회의 성대한 전례를 생각하며 황금색 제의를 입고 축복한다. (출처: 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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