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저를 보내십시오!”

MonteLuca12 2025. 5. 3. 19:46

금창초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4일)

'본조르노 파파' 특가 판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훈화, 교리교육을 실은 책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천상교회로 적을 옮기신 교황님의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활절 셋째 주일의 복음은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요한 21, 5-6)

 

이제는 유훈이 된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변화시키십니다. 어둠은 빛으로 정복되고, 쓸모없는 일이 새로운 결실을 ​​맺어 희망으로 바뀌고, 지친 마음과 피곤한 몸이 활력을 얻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이 우리의 마음에 확고한 뿌리를 내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명으로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자비를 몸에 두르고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노동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저마다 성취감을 얻고 가정이 품위를 유지하며 인간적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오늘 복음은 고기를 잡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던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전해줍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가난과 폭력에 시달립니다. 제자들을 위로하시던 주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십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께서 당신을 인도하시는 방식을 깨닫고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 병든 이들, 난민들,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이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각자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줄기를, 그분의 자비로운 권능의 표징을 그들에게 전해줍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시편 100, 5) 주님의 놀라운 은총을 경험하십시오. 자신을 그분께 내어 맡기고 기도와 봉사에 전념하십시오. 열린 마음으로 그분께 기도하십시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사 6, 8)

[삼종 기도]

 

오늘 밤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모닥불 앞에 앉아계신 예수님 곁으로 다가가십시오. 당신은 그분의 너그러우심에 감복한 제자들 틈에 끼어 주님과 평범한 일상에 관해 대화를 나누십시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소박하지만, 주님께서 그 자리를 풍요롭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여기 계시니 모든 것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 부활하신 분의 빛을 보고 그 빛을 따라 왔는가? 주님과 같은 연민의 눈길로 형제와 이웃을 바라보았는가? 내 삶의 순간에 빈틈없이 함께하신 주님을 얼마나 느꼈는가?

 

당신의 하루를 아름답게 빛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두려움이나 망설임으로 인해 그분 곁에 다가가지 못했던 잘못을 용서 청하십시오.

 

내일은 더욱 자주 그분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마음을 열어두십시오. 성령께서 당신을 그분의 친구이자 사도가 되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랑의 사명을 기꺼이 수행하겠노라 다짐하십시오.

 

당신이 가야 할 길을 밝혀 주시기를 기도하며, “저는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리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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