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작은 존재

MonteLuca12 2025. 5. 1. 19:49

백량금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일)

'본조르노 파파' 특가 판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훈화, 교리교육을 실은 책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천상교회로 적을 옮기신 교황님의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군중을 먹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요한 6, 8-10)

 

정의는 성사에서 흘러나옵니다. “영성체를 하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은총을 그리스도로부터 얻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아버지께 당신의 작은 존재를 봉헌하십시오. 기쁨과 희망, 일과 어려움 모두를 맡겨드리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언제나 예수님의 성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하늘나라로 떠나시기 전에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이번 달의 지향을 기억하며 봉헌 기도를 바치십시오. 가장 작은 선물조차도 그리스도께서 풍성하게 해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일손을 놓고 오늘 아침 복음을 통해 들은, 예수님께서 군중을 먹이신 이야기를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 각자는 모두가 신앙으로 연결된 전 세계 사람들의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이 공동체는 순례와 만남, 그리고 성사를 통해 하나 된 살아있는 공동체입니다.

 

생명의 빵은 우리의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고,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도록 힘을 줍니다. “우리 주위에는 먹을 것에 대한 굶주림이 있지만, 관계에 대한 굶주림도 있습니다. 위로에 대한 굶주림, 우정에 대한 굶주림, 편안한 분위기에 대한 굶주림이 있습니다. 관심에 대한 굶주림, 복음화에 대한 굶주림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찬의 빵, 곧 성체 안에서 이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초대하신다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세상이 거부할지라도, 이 무상함과 사랑의 진리는 우리의 나침반으로 남습니다. 남은 하루를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분의 사랑을 반영하는 말과 몸짓, 말 미소를 당신 안에 불어넣어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며 모든 사람이 존엄성이 지켜지는 노동을 통하여 결실로 얻은 행복의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2년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 중에 하신 말씀 (2022619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오늘 당신의 여정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예수님께서 빵을 많게 하신 후 모은 부스러기처럼, 작고 평범한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의 부스러기는 말할 수 없이 소중합니다.

 

오늘 밤 당신 삶의 바구니에 어떤 은총을 담으시렵니까? 어떤 아름다운 순간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까? 그런 은총과 행복을 예상하셨습니까?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은 그분의 선물에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사랑으로 사랑을 보답하셨습니까?

 

내일을 기다리며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연약한 모습을 애써 감추려 하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 이 세상에 그분의 선하심을 전할 수 있는 용기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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