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무관심의 나병

MonteLuca12 2025. 1. 9. 19:40

히비스커스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10일)

[알림] 한국 교회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정한 이동축일에 따라 5일에 지냄으로 인해, 이 축일을 6일에 맞춰 준비한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기도와 오늘부터 주님세례축일 전날인 1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루씩 차이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전례력에 맞추어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 다른 언어의 기도를 보시는 분들은 이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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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아침 당신을 회심하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루카 5, 13)

 

새해에는 우리 안에 남아있는 ‘무관심의 나병’을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마음의 길」은 함께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서로 모른 체하는 세태를 지적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죽음과 고통을 일으키는 심각한 모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적 문제, 기후변화와 사회문제가 몰고 오는 위협적 상황, 종교적 근본주의가 야기하는 갈등 외에도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목전에 두고, 많은 사람들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 않고 냉담한 입장을 보입니다.

 

교황님께서 새해 첫 달의 기도지향을 정하신 뜻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의 하루를 교황님의 의향을 위해 바치겠다는 다짐과 함께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마음의 길3단계, 장주영 역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오늘 낮기도 중에는 교황님의 기도지향에 관해 묵상하십시오. 이주민, 난민, 전쟁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처지에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십시오.

 

그들은 초중등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년이 되었을 때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권리와 가능성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남의 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매달 우리에게 던져지는 도전과제는 모두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협력하여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달의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선물로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18년 세계 이민의 날 담화

 

 

조용한 곳을 찾아 당신을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온종일 당신 곁을 지키시며 당신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만난 형제자매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당신은 오늘 형제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도구로 사셨습니까? 이번 달의 도전과제를 마음과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그렇지 못했다면 내일은 어떤 면에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주민과 난민의 자녀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와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