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7일)
[알림] 한국 교회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정한 이동축일에 따라 5일에 지냄으로 인해, 이 축일을 6일에 맞춰 준비한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기도와 오늘부터 주님세례축일 전날인 1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루씩 차이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전례력에 맞추어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 다른 언어의 기도를 보시는 분들은 이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따르는 군중을 가엾이 여기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배고픈 군중들을 위해 제자들에게 음식을 구해오라고 하셨던 주님께서, 오늘은 당신에게 그 일을 맡기고 싶어 하십니다.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마르 6, 34-44)
도움을 청하는 형제자매들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의 부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당신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것보다 더 큰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들에게 잠시 시간을 내어주고 섬기는 마음으로 다가가기만 해도, 심지어 작은 미소만 지어주어도 주님께서는 만족하실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을 기억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주님을 만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내십시오. 주님을 따르겠다는 다짐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가고 있는 순례의 여정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이번 달의 기도지향과 도전과제를 주시면서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이주민들은 빈곤, 두려움, 절망 때문에 조국을 떠납니다. 이러한 원인을 없애고 강제 이주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책임에 따라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중단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스스로 묻는 것으로 시작되는 노력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후의 일과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인류가 겪고 있는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주민과 난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인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당신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모래 한 알’만큼 작은 것이라고 바치겠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짐을 담아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하루의 일을 끝내면서 조용한 곳을 찾아 주님을 만나십시오. 온종일 당신 곁을 지켜주시고 많은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주신 그분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당신과 동행한 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당신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참되고 애틋한 마음으로 그들을 맞아주셨습니까?
오가며 마주친 이들에게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도구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셨습니까? 그들 하나하나가 모두 당신을 찾아오신 주님이셨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까?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이번 달에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소망을 주님께 아뢰고 필요한 은총을 청하십시오. 안전과 희망을 찾아 조국을 떠나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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