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8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매달 첫 금요일은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루카 16, 7)
예수님께서는 죄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일러주십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언제든 선행으로 기워 갚을 수 있습니다. 참된 지혜는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베푸는 데 있다는 점을 오늘 복음은 일깨워 줍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협조자로 참여하는 방식도 이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를 당신의 입장에 적용하여 해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특별히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십시오. 교황님의 기도네트워크 가족들과 마음으로 일치하여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우리는 수많은 가족들의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증언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죽음이라는 극도로 견디기 힘든 순간에도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한 주님의 확고한 약속을 믿었던 분들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애를 통해서 그런 신념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의 사명은 삶의 증거를 통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잃은 엄청난 슬픔을 견뎌내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위로를 찾은 이들이야말로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희망의 진정한 희망의 도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마주쳤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시렵니까? 당신이 위로를 구해야 할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도 오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도구가 되겠다는 다짐을 봉헌하며 그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은사를 청하십시오.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기억하며 전 세계의 기도 네트워크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바치는 기도에 동참하십시오.
[삼종 기도]
언제나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편안한 장소를 찾아 주님의 현존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주님과 시간을 보내며 하루 중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의 경험과 느낌을 그분께 말씀드리십시오.
온종일 당신이 나눈 대화 속에 담겼던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만난 이들의 표정에서 보았던 주님의 얼굴을 떠올리십시오. 당신의 삶 안에 늘 함께하셨던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한 잘못을 용서 청하십시오. 당신과 당신 이웃들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과 안녕에만 집착하지는 않았는지 성찰하십시오.
내일은 주님을 당신의 삶에 더욱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랑을 분명하게 증언하는 협조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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