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10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주님의 도우심 없이 당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과 근심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오늘 아침엔 당신 자신과 형제자매들이 겪는 고통을 위로의 원천이신 주님께 오롯이 맡기고 당신의 소망을 천진한 아이처럼 그분께 아뢰십시오.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마르 12, 42) 큰 고통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몇 마디 간단한 말이나 작은 몸짓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능력의 한계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그분 앞에서 자랑할 까닭이 없습니다. 당신의 겸손한 마음을 봉헌하십시오. 주님께서 그 겸손을 어여삐 받으시고 풍성한 사랑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자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이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참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당신의 사소한 말 한마디나 작은 표정으로 인해 마음 상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작은 온정을 베푸는 일이 절대로 헛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주님께 오늘 필요한 은총을 빌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교황님께서는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럴 때면 누구나 자신에게 이렇게 묻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럴 때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루카 1,37 참조) 큰 위안을 얻을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의 말씀대로 해보십시오. 흔들릴 수 없는 진리를 굳게 믿으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의 진심 어린 말과 겸손한 몸짓을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당신의 미약하고 부족한 부분은 그분께서 모두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굳은 믿음을 담아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저물어가는 하루를 주님과 함께 마무리하십시오. 오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당신의 기분을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편안한 마음으로 조용한 자리에 머물며 주님과 한동안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에게 주신 선물을 살펴보십시오. 받은 만큼 드리지 못했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가장 고마워하시는 것은 당신의 진심과 겸손입니다. 당신의 약점과 결점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부족한 부분을 은총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지, 아니면 그분을 모른 체하고 돌아섰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한계를 느낄 때마다, 부족하고 작게 느껴질 때마다 주님께 매달리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의 마음에 용기를 심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약점과 부족함 속에 주님께서 심어놓으신 사랑과 용기를 찾아내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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