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8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베푸시는 크고 작은 은총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지 생각해 보십시오.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만날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그려보고 그들 각자에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기 위해 힘쓰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루카 7, 33-35) 주님께서 당신에게 이 말씀을 하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은 그렇지 않다고 항변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과 당신이 마주칠 모든 상황에서 주님을 알아뵙고 반갑게 맞아들이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언제나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봉헌기도를 바치며 당신의 하루를 그분께 의탁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바쁜 일과에 쫓기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우리의 헌신적 노력을 믿고 계시는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 육신을 통하여 우리를 둘러싼 세상과 긴밀하게 결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토양의 사막화를 마치 우리 몸이 병든 것처럼 느끼고 동식물의 멸종을 우리 몸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느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이 말씀은 인간이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바꾸게 만듭니다. 겸손하고 풍요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위치를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우리 ‘공동의 집’을 돌보는 일에 당신은 어떻게 참여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 자신에게 기울이는 정성을 가지고 지구를 돌보기 위해 노력하셨습니까? 이 중요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일을 찾아보십시오.
공동으로 맡은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힘을 청하면서 이달의 지향 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Laudate Deum) 제89항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십시오. 오늘 경험한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드리십시오. 맞닥뜨렸던 어려움은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견뎌낼 힘은 찾기 위해 애쓰셨습니까? 아니면 뒤로 물러서서 포기하려고 마음먹었습니까? 절망에 빠져 당신을 찾아온 이들에게는 응원과 위로를 주셨습니까?
주님께서는 당신을 그분의 승리에 참여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혹독한 역경을 이겨낸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초대하셨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내일은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구체적인 계획과 다짐을 마음에 새겨 두십시오.
안식을 준비하면서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고 이 순간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은총을 빌어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