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7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우리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자연과 기후의 변화 속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와 흠숭을 드리십시오. 당신이 받은 모든 것을, 주님께 돌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한가위 아침을 맞으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루카 7, 12-14)
어려운 이를 가엾이 여기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따라 자연재해와 기후위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실감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자비와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닮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교황님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담아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오전의 일과를 끝내고 쉬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이번 달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도전 과제에 관해서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모든 피조물과 맺는 깊은 친교에 관해서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인간의 삶은 다른 피조물 없이는 이해할 수도 없고 계속 이어갈 수도 없습니다. ‘우주의 일부로서 우리는 모두 서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일종의 보편 가정, 거룩하고 사랑이 넘치며 겸손한 존중으로 우리를 채우는 숭고한 친교를 이룬다는 확신의 근거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자연을 해치는 것은 우리 자신을 해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이 같은 진리를 이달의 기도지향과 연관 지어 묵상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Laudate Deum) 제67항
한가위가 저물어갑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나간 하루의 여정을 되돌아보십시오. 오늘은 어떻게 사셨습니까? 조상님들께 감사드리고 가족들끼리 우애를 나누셨습니까? 함께 어울려 사는 이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나누어주셨습니까? 어려운 이들의 처지에 관심을 기울이셨습니까? 그들의 바람을 들어주고 돌보고 치유하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셨습니까?
주님께서 명하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갖은 은총을 구하십시오. 한가위의 풍성함을 주신 분께 당신이 바칠 제물을 준비하십시오.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고 이번 달에 당신이 돌보아야 할 이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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