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1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순교자성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달 교황님께서는 지구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 아픔을 위해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우리가 저마다 지구의 부르짖음과 자연재해와 기후 위기 피해자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마음에 새기며, 모든 이가 우리 삶의 터전인 이 세상을 직접 돌보는 책임을 맡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 15) 이 말씀은 무언가 해로운 것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귀를 열고 잘 들을 수 있는 은사를 청하며 새달을 시작하십시오. 전심전력을 다 하여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새달의 첫날인 오늘은 당신이 만나는 이들 모두에게 친절한 표정과 다정한 몸짓으로 다가가기 위해 힘쓰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제217항
새달의 첫날도 저물어갑니다. 조용한 자리를 찾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하루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자연 속에서, 주변 환경 속에서, 형제와 이웃들의 얼굴 속에서, 현존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알아보았습니까? 당신이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힘쓰십시오.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일도 모두에게 주어진 공동 과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지구를 지키는 일에 헌신할 수 있는 용기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그 일에 이바지하려는 열의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해 주기 위해 노력하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 ‘공동의 집’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로 인식하고 소중하게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 당신의 소망을 아뢰고 새로운 결심으로 내일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을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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