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하느님의 손에 들린 겸손한 도구

MonteLuca12 2023. 5. 7. 21:56
파리지옥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8일)

 

매달 둘째 월요일은 정신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 26)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언제나 가난하고 힘없고 건강하지 못한 이들 편에 서야 합니다. 정신 건강에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기쁜 소식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운동과 단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그런 이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들을 위해 직접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면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마음의 길은 예수님께서 함께 일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당신과 개인적이고도 긴밀한 사랑의 언약을 맺자고 제안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중재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 가운데 사시면서 우리를 당신께 끌어들이기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소중한 보물로 당신 마음에 품으십니다. 예수님과의 우정은 우리가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고, 그분과 함께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일하는데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세상 끝날 때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세상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하느님의 손에 들린 겸손한 도구가 되라”고 우리에게 당부하십니다. 당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당신은 당신이 받은 힘과 재능을 주님을 도와드리는 일에 얼마나 사용하고 계십니까?

[삼종 기도]

[역자 주] 마음의 길 5, 장주영 역

 

당신은 오늘 누구의 얼굴에서 주님의 표정을 보셨습니까? 어떤 이의 말에서 그분의 음성을 들으셨습니까? 주님께서 늘 그렇게 당신 곁에 현존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교황님과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사도직의 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을 아버지 하느님께 아뢰고 치유해 주시기를 한목소리로 청하는 것입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이들, 정신 건강 문제로 외면당하는 이들, 전쟁의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 현실을 모른 척해서는 안 됩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나치는 자세는 사랑을 위장한 거짓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일 뿐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과 온유의 향기  (0) 2023.05.09
마음과 영혼의 대화  (0) 2023.05.08
성령의 은사  (0) 2023.05.06
사명은 하나  (0) 2023.05.05
세 개의 ‘문’  (0) 2023.05.04